이하의 흔적들

나가사키 평화공원, 원폭자료관(2)/현충시설 관계자 역량강화 국외사적지 답사

이위발 시인 2017. 3. 10.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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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가사키 평화공원은 전쟁의 비극을 되풀이하지 않겠다는 맹세와 세계 평화의 신념을 담아 원폭 낙하 중심부에 세운 공원이다. 나가사키 형무소, 우라카미 지소 유적 등 피폭 유구와 세계 각국에서 보낸 평화 조각상과 기념비, 추모비 등의 시설이 배치되어 있다.

 나가사키 원폭 자료관은 나가사키의 원폭 피폭 50주년 기념사업의 하나로 1996년 4월에 지금까지 피폭 자료를 전시하고 있던 나가사키 국제 문화회관을 새로 지어 개관하였다. 상설전시실은 피폭의 참상을 비롯해 원폭이 투하되기까지의 경과와 핵무기 개발의 역사, 그리고 평화 희구의 스토리를 전시하고 있다. 첫 번째 코너인 1945년 8월 9일에서는 원폭 투하 이전 나가사키의 거리와 풍경, 시민생활을 전시하고, 두 번째 코너인 '원폭피해'에서 원폭 투하 직후의 나가사키 참상을 재현함으로써 피폭의 참상을 극명하게 대비시키고 있다. 일반 시민들의 피해를 집중적으로 보여주어 일본이 침략전쟁을 주도하던 가해국임을 잊게하고 단순히 원폭의 피해자인 것처럼 포장하고 있다. 그리고 원폭 투하의 직접적인 원인인 일본의 침략전쟁에 대한 부분은 생략되어 있으며, 원폭 피해의 참상을 보여주는 전시 내용 중 1만 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는 조선인 피폭자에 대한 내용 역시 미미한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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