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베자 자연 염색(붉나무 잎에 달린 벌레충)/2010년 2월 4일/산매골
2010. 2. 4. 15:30ㆍ꽃바라기 천연염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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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나무> 잎에 작은 벌레들이 집을 짓는데 이 벌레집을 한약용으로 사용하는데 한방에서 이 벌레집을 <오베자>라고 합니다. 그래서 붉나무에 붙여진 다른 이름은 <오베자나무>, <배자수> 등의 이름이 있으며, 가을이면 붉나무의 잎에 발갛게 단풍이 듭니다. 붉나무의 잎들이 한꺼번에 단풍으로 물들면 마치 불이 붙은 착가을 할 정도로 그 색상이 화려하기 때문에 <불나무>라고도 합니다. 햇빛이 잘드는 야산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나무로서 붉나무의 진이 옷을 잘타는 사람의 맨살에 묻으면 옻이 오르는 경우도 있어<개옻나무>나무라는 또다른 이름을 가지고 있습니다. 오베자는 붉나무 잎사귀에 기생하는 진드기가 기생하면서 변성된 벌레집을 말한다. 진드기 잎사귀에서 기생하는 과정에서 색깔이 녹색에서 황갈색으로 변하는 이 벌레집 속에는 죽은 진드기와 진드기 배설물들이 얽혀 있으며 떫은 맛을 내는 '타닌' 성분이 들어 있어 한방에서 지혈작용이나 종양 억제, 종기 피부염, 가려움증, 피부습진에 효능이 탁월한 것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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