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11. 4. 10:34ㆍ이하의 흔적들
지난 10월 2일 오후6시 인각사 학소대 수변무대에서 ‘2010 삼국유사 문화의 밤’이 펼쳐졌습니다.
이번 행사는 산사음악회, 뮤지컬 ‘단군’, 군민과 함께하는 대동마당 등 다채롭게 열렸습니다.
비가 많이 내리는데도 불구하고 자리를 뜨지 않고 열심히 관람하는 관람객들의 매너에 놀랐습니다.
총 연출을 맡은 진우 씨의 초대로 갔는데, 잊지 못할 가을밤에 가을비를 맞으며 좋은 추억을 담고 왔습니다.
경상북도 군위군에 있는 인각사는 원효(元曉, 617~686)가 세웠으며 일연(一然, 1206~1289)이『삼국유사』를 지은 곳입니다.
현재 인각사에는 법당과 두 채의 건물과 문화재인 보각국사 탑과 비가 있는 유서 깊은 사찰입니다.
첫 순서에는 달구벌 북춤의 대가 황보 영, 베르디 국립음악원 출신의 성악가 임성규, 아리무용단,
시노래 풍경의 작곡가 겸 가수 진우, 임교민 외 국악인들이 출연하여 노래를 불렀으며,
2부에는 이번 공연에 처음 선보인 ‘뮤지컬 단군’이 막이 오르면서 관람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았습니다.
국내 순수 창작물로는 초연인 ‘단군’에 출연한 배우로는 웅녀 역에 손소연, 환웅역에 원현, 풍백역에 박우성, 운사역에 성재,
우사역에 임성규가 맡았으며 청년 단군역에 임난희, 어린 단군역에 김도연, 무용 안무엔 김나영 단장, 임은경 코치가 맡았습니다.
3부에서는 방송인 김병조씨의 사회로 신비, 비바보체, 윤사월, 박정식, 가수 장미화 등이 출연하였다.
또한 끼 엔터테인먼트 모델들이 나와 패션쇼가 열렸습니다.
인각사 주지 스님 도권 스님은 " 많은 이들의 마음에 문화적 향기를 꽃을 피울 수 있는 전통 있는 문화 행사로
계속해서 이어지길 기대한다."는 말로 이번행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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