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3. 10. 10:22ㆍ이하의 흔적들
▼규수국립박물관은 도쿄, 나라, 교토에 이어 일본에서 4번째로 설립된 국립 박물관으로 2005년에 문을 열었다. 수천 년 전부터 동북아 교류의 역사를 갖고 있는 후쿠오카답게 박물관의 컨셉은 "일본 문화의 형성을 아시아 역사적 관점에서 파악한다."이다. 4층에 위치한 상설 전시실은 공식 명칭이 '문화교류전시실'로 "바닷길, 아시아로 통하는 길"이라는 부제를 달아 일본과 아시아, 유럽과의 문화교류의 역사를 소개하고 있다. 구석기시대부터 에도시대까지 다섯 개의 테마로 나뉘어 있으며, 한국어가 지원되는 음성 가이드를 무료로 대여할 수 있다.
3층 특별전시실에는 현재 "무나카타의 오키노시마 섬과 야마토 조정" 특별전이 전시되고 있다. 오키노시마 섬은 후쿠오카현 무나카타시에 있는 섬으로 4세기 후반부터 9세기 말까지 500년에 걸쳐 바닷길의 안년을 위해 국가적 제사가 거행된 장소이다. 제사 의식이 사라진 후에도 오키노시마를 신성시하는 신앙이 계속되어 숭배와 금기가 이어진 덕분에 그대로 보존되어 있으며, 일본은 이 섬을 유네스코 세계 유산으로 등재하려고 노력 중이다.
1층에는 뮤지엄샵, 카페 등 다양한 편의시설과 함께 체험형 전시실 '아지파'가 있다. '아지파'는 아시아의 들판이라는 뜻으로, 일본과 교류가 있었던 아시아와 유럽 국가의 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이 외에도 일본의 수십 점의 국보, 중요 문화재와 총 800여 점의 문화재가 소장되어 있다.
위치 : 후쿠오카현 다자이후시 이시자카 4-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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