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육사 육필 원고 <편복> 문학원고 최초 근대문화 유산 713호 문화재 등록/2018년 2월 27일
2018. 2. 28. 15:49ㆍ여러가지 알리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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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강점기 조국의 비참한 현실을 박쥐에 빗댄 이육사의 시 ‘편복’의 친필원고.
이육사·윤동주, 저항시인의 육필원고 문화재된다
“광명(光明)을 배반한 아득한 동굴(洞窟)에서/다 썩은 들보와 무너진 성채(城砦)의 너덜로 돌아다니는/가엾은 박쥐여!//…멸망하는 겨레여!”
시인 이육사는 빛이 차단된 동굴 이곳저곳을 떠도는 박쥐의 비행을 ‘멸망하는 겨레’로 상징화한 ‘편복’을 1930년대 말 썼으나 발표하지는 못했다. 일제의 촘촘한 검열이 이런 시를 내버려둘 리 없었다. 시가 발표되고, 일반에 알려지는 것은 해방 후인 1956년 ‘육사시집’에 실린 뒤였다.
이육사의 편복 친필원고가 등록문화재로 등록예고됐다. 이육사와 함께 대표적인 저항시인으로 꼽히는 윤동주의 친필원고도 문화재가 된다.
문화재청은 ‘이육사 친필원고 편복’을 포함해 항일독립 문화유산인 ‘대한민국임시의정원 문서’, ‘국제연맹제출 조일관계사료집’, ‘윤동주 친필원고’, ‘장효근 일기’ 5건과, 근대문화유산으로서 가치가 있는 ‘부산 우암동 소막마을 주택’ 1건을 문화재로 등록 예고했다고 27일 밝혔다.
세계일보
강구열 기자 river91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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