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에서 사는 정동용 시인이 안동으로 찾아와 옆집 할배와 함께 막걸리 한잔하면서
2014. 5. 24. 16:16ㆍ이하의 흔적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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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물 보러 나오셨다가 함게 한 자리지만 수시로 술 친구로 지내는 나에겐 소중한 어르신이다. 술 한 잔하면서 눈길이 어르신의 손으로 향했다. 아버님이 살아 계실 때 고향에서 농사 지을 때 늘 봐 왔던 모습이다. 손의 모습에 담겨져 있는 것은 말로 표현 할 수 없는 무언가가 자리하고 있다. 짠하게 가슴에 꽂히는 그 무엇 때문에 밤 늦도록 여운이 가시지 않는 하루였다. 어르신 건강 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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