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3. 14. 13:27ㆍ이하의 흔적들
어제, 아침부터 꿈을 잘 꾸었는지, 사무실에 나오자마자 서울서 온 전화 한통을 받았습니다. 현재 경희대학교 교수로 있는 홍용희 후배가 전화를 했습니다. 평론을 하는 후배인데, 자기 부인은 유명한 한강 소설가이고, 서울예대 교수로 재직중이고, 장인 어른은 유명한 한승헌 소설가입니다. 상황 설명이 좀 길었나?. 홍용희 교수는 고향이 안동인데, 서울 있을 때 가끔씩 보던 후배였습니다. 전화상으로 느닷없이 형님요. 혹시 오늘 안동에서 이문세 붉은노을 콘서트 하냐고 묻길래, 안그래도 집사람이 가고 싶어했던 공연인데, 거금 내서 갈 수 없는 처지라 눈 질끈 깜고 눈치보면서 쥐죽은 듯이 지내고 있었습니다. 순간적으로 뭔진 모르지만 예감이 좋아 흥분된 상태에서 물었습니다. 왜 무슨일 있나??? 그런데 느닷없이 이 친구가 콘서트 기획하는 놈이 지 친구라면서 핸드폰 연락처 줄테니, 공연 장소가서 전화하면 티켓 줄테니 집사람하고 공연 잘보라고 하데요. 이게 왠 떡인가 싶어 집사람한테 먼저 전화했더니, 목소리가 코소리로 변하면서 즐거워하는 표정이 전화로서도 금방 알수가 있었습니다. 얼마전에 보았던 이승철 콘서트 다음으로, 이문세 붉은노을 콘서트는 대박이었습니다. 둘이서 스트레스 확 풀고 왔습니다. 나오면서 앞으로 좋은일, 착한일 하면서 후배들한테도 잘하해야되겠다고 다짐했습니다....횐님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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