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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마 유치환 시인이 이영도 시인에게 절절한 사랑이 담긴 <편지>를 쓴 현장/통영중앙우체국/2010년 7월 11일/통영
정향! 당신 그린 세월이 이렇게 소리없이 밀려오고 끝이 없습니다. 깊은 사랑이란 이렇게 슬프고도 어진 선물입니까? 당신, 나의 당신! 그리울 때는 어쩌면 죽을 상히 못 견디겠습니다만 갈 앉으면 외려 더욱 반갑고 향그럽습니다. 정향! 당신 만을 끝내 높게 맑게 외롭게 있어 주십시오. 귀한 정향! 당신의 그 높고 외롭고 정함이 이내 나를 빛나게 합니다. 이미 당신을 부르시는 종소리 울려 난 다음 바깥에서는 빗소리 들리고 창이 밝아 옵니다. 궂은 날씨 같은 세상에서 내 비록 남루하고 부끄러운 허울일지언정 내 앞에는 빛나는 당신이 언제나 자리하고 눈 떠 계시니 어찌 끝내도록 내사 슬프겠습니까? 스스로 알 듯도 합니다. 어제 황혼 무렵, 산에서 내려오며 꺾어 온 한 송이 항가새꽃. 당신의 붉은 정성, 내게로 향한..
2010.07.11 -
통영 동피랑에 내려와 계신 이제하 소설가와 함께/2010년 7월 8일/동피랑
▼동피랑(동쪽에 있는 언덕)이제하 소설가 집에서 차 한잔하고 식사하러 나가기 전 통영항을 배경으로 강승환 연출가와 함께.... ▲이진우 시인과 강승환 연출가 ▲동피랑 이제하 선생님 집에서 내려오다가 빈집이 있다고 들어가봐야 겠다면서 들어섰는데, 어느 화가 가 그려 놓은 빈집을 보면서 너무 안타깝다는 표정이 보이네요.
2010.07.08 -
이제하 소설가와 강석경 소설가를 동피랑에서 만나 통영항 앞에서/2010년 7월 8일/통영항
▲이진우 시인, 이제하 소설가, 강석경 소설가-이제하 소설가 집에서 차 한잔하고 내려오면서 외국 나가셨다다 돌아 오시는 강석경 소설가를 우연히 만남...강석경 소설가도 동피랑 이제하 소설가 옆집에 사시는 데도 만나지를 못했다네요....
2010.07.08 -
김춘수선생 유품 전시관을 찾아가서/2010년 7월 8일/통영 2010.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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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우 시인이 사는 통영 바다 앞 포장마차에서/2010년 7월 7일/통영
▲우측부터 주병율 시인, 강승환 연출가, 이진우 시인과 함께....조개로 만든 안주가 너무 맛있었는데, 저는 안동으로 돌아와야 하기 때문에 그 좋은 술을 못 마시고...그저 바라만 봤습니다. 제일 입이 찢어진 강승환 연출가를 보면 누가 술을 많이 먹었는지, 급방 알수가 있죠? 이진우 시인이 술을 끊은지가 6개월이 지났답니다. 그렇게 좋아하던 술을 끊을 수 있어서 건강한 모습을 찾은 것 같아 너무 보기 좋았습니다.
2010.07.07 -
동리목월문학관 박지원 사무국장과 <허브나라>에서/2010년 7월 4일/봉평 허브나라 2010.07.04